시고쿠지방의 마쓰야마에 사는 오니쉬 탓슈오씨가 모기 한마리를 잡기 위해
살충제를 가득 뿌려놓고 담뱃불을 붙이는 실수를 저질러
발생한 불이 삽시간에 번져 오니쉬의 집을 잿더미로 만들었다
오니쉬는 집밖에 세워둔 차에서 낮잠을 자고 있었는데
모기 한마리가 날아들어 꿈같은 단잠을 깨우자
모기를 잡겠다는 집념 하나로 살충제를 마구 뿌려대고
엉겹결에 담뱃불을 붙이는 바람에 전재산을 몽땅 날리고
졸지에 노숙자 신세로 전락하고 말았다.
다행히 오니쉬는 가벼운 화상만 입었고
가족들도 다치지는 않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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