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남서부 바덴뷔르템베르크 주의 하이델베르크(Heidelberg)는 인구 14만 명의 작은 도시지만
유럽에서 빼놓을 수 없는 여행지로 손꼽힌다.
이 작은 마을이 세계 여행자들의 관심을 끌게 된 계기는 1899년 출간된 독일의 소설을 영화화한
할리우드의 영화 ‘황태자의 첫사랑’ 때문이다. 황태자 칼 하인리히가 하이델베르크 대학에서
유학하던 중 하숙집 딸 캐티와 만나 사랑에 빠지고 또 이별하게 되는, 황태자의 순박한 사랑 이야기를
하이델베르크 대학과 맥주집 ‘로텐 옥센’, 하이델베르크 성과 카를 테오도르 다리 등을 오가며 그려진다.